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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09 05: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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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이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방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라이트코리아·미래청년연합 등은 8일 오후 서울 상도동 상도터널 교차로 김 전 대통령 자택 진입로 입구에서 ‘박정희 대통령 비방 YS 망언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6일 홍준표 신임 한나라당 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실시 등 재임시절 자신의 업적을 늘어놓으면서 “전에는 박정희 등이 쿠데타한 X들이니 외국정상들이 안 왔는데 내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서로 오려고 난리였다”고 자화자찬 한 바 있다.

김 전 대통령의 잇따른 박정희 전 대통령 폄하발언에 격분한 이들은 “역대 가장 무능한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영삼이 가장 업적이 많은 박정희 대통령을 향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해대는 것은 이성을 잃은 노망한 망동”이라며 “재임 중 좌파세력의 숙주 노릇을 해 온 그가 박정희 대통령을 비방하는데 앞뒤 분별없이 혈안이 되어 있다”고 분노를 표했다.

이어 “김영삼 정권 출범 이전 30여년의 대한민국은 독재국가가 아니라 초고속 경제 성장과 민주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88서울 올림픽을 치러내 세계의 중심 국가로 발돋움한 자랑스러운 나라였다”며 “국민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박정희 대통령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도 없었을 것이며, 북괴 도당들에 의해 대한민국이 사라지고 말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면서 좌파세력과 너무도 같은 역사적 평가를 하고 있는 김영삼이 과연 대통령을 지낸 자인지 사상과 정체성, 또는 그 정신상태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국가안보의 초석을 다진 조국 근대화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박정희 대통령을 ‘원흉’ ‘놈’ 등으로 모욕한 김영삼은 ‘좌파정권 탄생의 원흉’으로 지목하고, 전직 대통령으로서 존칭도 예우도 받을 자격이 없는 자”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영삼이 진정 민주화를 위해 싸워왔다면 ‘북한 민주화’를 위해 ‘지구상 최대의 악’ 인 ‘김정일 독재정권 타도’를 외치면서 칼을 물고 자결하기 바란다”며 “그것이 ‘좌파정권 탄생의 원흉’이라는 오명을 씻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엽제전우회와 라이트코리아는 이날 이후 YS 규탄을 위해 상도동에 장기간 집회신고를 낼 예정이어서 항의집회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파인더 김승근 기자 (hemo@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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