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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08 10: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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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한나라당 의원은 7일 이번 7·4 전당대회를 통해 나타난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4선 중진 의원이자 친이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아직 본선까지는 시간이 많고 어떤 변수가 작용할지 모르니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을 놔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는 누구나 인정하는 한나라당의 귀한 자산이고, 가장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임에는 틀림이 없다”면서도 “현재 박근혜 전 대표가 대세다, 고로 우리 박 전 대표를 차기 대통령으로 지원해야 된다는 건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디까지나 공평한 경선 관리가 돼야지, 누가 대세다 해서 다른 후보들은 제치고 무슨 요식적인 절차만 밟는다면 많은 당원들이 가만히 안 있을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평하고 공정하게, 그리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지원한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기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계파문제를 둘러싼 새 지도부 간 갈등과 관련해선 “홍준표 대표가 계파활동을 좀 자제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충정에서 던진 얘기라고 이해하고 싶다”면서 홍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새 지도부는 공천이나 힘 과시에 연연하지 말고 당을 어떻게 해서 단합을 시켜야 할 것인가, 정책적인 차원에서 대국면의 현안을 어떻게 할 것인가, 국민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해야 될 것인가에 생각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서도 “오세훈 따로 나가고 우리 당 따로 나가면 국민들에게 더욱 더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당론으로 결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심증적으로 당이 뒷받침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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