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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07 1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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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세계화를 선언한 막걸리 열풍이 한국을 넘어 해외까지 뜨겁게 달구고 있다.

농수산식품부는 막걸리 수출액이 6월 사상 최고치인 3,039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886만달러에 비해 243%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5월 막걸리 출하량도 3만9,912㎘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르면 6월말 막걸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3,039만달러이며, 이는 역대 최고 수출액인 지난해 1,910만달러를 이미 훌쩍 넘어선 수치다. 상반기 막걸리 수출국은 26개국이며, 그중 대일 수출비중이 약 93%를 차지했다.

농식품부는 막걸리 수출의 최대 시장인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은 일본 소비자 취향에 맞게 단맛, 신맛 등 맛과 포장을 현지화하고 탄산, 과실, 검은콩 막걸리 등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한 까다로운 일본시장에 맞춰 시설을 현대화하고 품질 및 위생수준을 크게 높인 점과 광고 및 판촉 등 프로모션 확대를 통해 막걸리 인지도를 높인 점도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수출업체의 현지 주류업체와의 협력으로 막걸리의 제품‧유통 경쟁력이 높아진 점도 수출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막걸리 출하량도 지난 5월 3만9,91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최고 출하량을 기록했던 지난해 5월 3만4,539㎘보다 약 5,300㎘ 늘어난 양이다.

지난 동절기 구제역 발생에 따른 행사취소와 계절적 비수기가 겹쳐 일시적으로 막걸리 소비가 감소했으나 최근 막걸리에 항암물질인 파네졸이 와인 등보다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막걸리의 국내 소비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소비 촉진 활동을 전개하고 동시에 품질고급화를 위한 품질인증제 등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지속적인 수출 증가를 위해 해외 막걸리 소비계층 확대 및 시장다변화를 위한 홍보‧판촉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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