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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06 12: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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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올 연말까지 서민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해 정책효과를 서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6일 교섭단체 연설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벗어나는 과정에 대기업이 특혜를 누려왔다”며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과 중소 자영업자를 비롯해 서민가계에 파급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해 당의 서민정책을 한층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홍 대표는 “실효성 있는 서민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늦어도 올 연말에는 그 효과를 서민가계가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 민심흐름을 알고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을 ‘신속기동군’체제로 혁명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가진 사람이 좀더 양보하는 세상, 가지지 못한 사람에게 좀더 기회를 주는 세상,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한나라당이 ‘웰빙정당’의 멍에를 벗고 명실 공히 ‘서민정당’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할 수 있도록 산파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리척결 문제에 대해서는 “최근 정치권뿐 아니라 사회전체에 부패가 만연하고 있다”며 “권력형 비리를 국회차원에서 철저하게 밝혀내는 동시에 제도적 예방장치도 꼼꼼히 마련하겠다”고 언급하며 ‘모래시계’ 검사시절부터 실천해온 부패척결의 강한 의지를 피력키도 했다.

홍 대표는 이어 “가진 자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앞장서 실천하겠다”면서 당내 화합에 대해선 “노장청이 무지개처럼 조화를 이루는 통합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정치인생 15년동안 특정계파에 속해본 적 없던 내가 당 대표가 된 것은 국민 여러분의 성원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것”이며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도 전했다.

한편 홍 대표는 오는 2018년 평창 올림픽 유치노력과 관련해 “오늘(6일)밤 자정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면서 “국민이 염원하는 평창의 꿈이 실현되고, 대한민국이 다시 세계중심에 서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길 국민과 함께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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