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호 숨은 공신 'NEW 한국의 힘'
- 정통 대표 보수당 지지, 참보수정당 간 만남이 경선 승리 이끌어

▲ 프런티어타임스/최정숙기자
한나라당 7.4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후보가 당대표로 당선되기까지 ‘NEW 한국의 힘’이 숨은 공신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NEW 한국의 힘(회장 이영수)’은 지난 2007년 이명박 후보의 대선조직으로 활동한 국민성공실천연합의 후신이다.
지난달 21일 'NEW 한국의 힘‘은 여의도KT빌딩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홍 후보의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영수 회장은 “New 한국의 힘은 대한민국의 정통 대표 보수당에 대한 사랑과 행복을 지키는 사람의 조직”이라며 “이번 한나라당의 차기 당대표 선출시 우리 회원들의 단합된 결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35만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는 ‘New 한국의 힘’이 홍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의한 것과 함께 당시 행사에는 이종혁, 이범래, 유정현, 이한성, 정옥임, 조문환, 김정권 등 현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준표 신임대표는 4일 수락연설문을 통해 “계파 없이 홀로 뛴 당내 선거에서 홍준표에게 표를 준 대의원의 뜻은 하나된 한나라당을 만들어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꼭 이겨달라는 바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참보수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제 홍준표는 변방에서 중심으로 와서 변방의 그 치열했던 변방정신을 잊지 않고 여러분과 함께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압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이 ‘New 한국의 힘’의 정통 대표 보수당 지지와 홍 후보의 참보수정당 간 만남이 이번 경선에서 홍준표호를 새롭게 출범시킨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홍준표 후보가 당대표에 당선되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도 ‘New 한국의 힘’이 적잖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