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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05 08: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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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은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안에 반발해 4일 사퇴한 김준규 검찰총장에 대해 부적절한 처신이라면서 일제히 유감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김 총장의 성명 발표에 “한 달여 남은 임기를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좋은 모습으로 검찰을 떠났으면 했는데 안타깝다”고 지적한 뒤 “총장의 사퇴가 사법 개혁안에 대한 검찰의 반발로 보이지는 않을까 우려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안 대변인은 “사법 개혁안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통과했다”면서 “이제는 검찰과 경찰 모두 이를 바탕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에 사법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 역시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문제가 결론이 났는데도 조직을 추슬러야 하는 수장이 뜻을 굽히지 않는 것은 유감”이라며 “국민들의 눈엔 몽니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김 총장의 사퇴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기도 했다.

한편 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검찰총장이 나라 전체를 염려하기보다는 조직의 수장으로서의 입장만 강조하며 사퇴한 것은 국민을 무시한 행동”이라고 비난의 화살을 날리기도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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