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7-03 21:18:35
기사수정

UFC 김동현, 콘딧에 1라운드 TKO패…6연승 무산
‘스턴 건’ 김동현(30·부산팀매드)이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32’ 대회에서 카를로스 콘딧(27.미국)에게 1라운드 2분58초 만에 TKO 패해 동양인 최초 6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로써 김동현이 2008년 5월 한국인 최초로 UFC에 진출해 이어오던 연승 행진도 5연승에서 멈췄다. 통산 전적은 14승1무1패1무효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김동현은 1라운드 43초에 치고 들어오는 콘딧에게 자신의 장기인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는 등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콘딧이 노련한 그라운드 스윕으로 자세를 바꾸면서 빠져나왔고 이후 스탠딩 탐색전이 팽팽하게 이어졌다.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탐색전을 벌이던 콘딧은 오른발 앞차기로 김동현의 주의를 분산시키더니 곧바로 뛰어올라 플라잉 니킥을 시도했고, 오른 무릎은 정확히 김동현의 턱에 적중했다.

이 한방으로 김동현은 그대로 쓰러졌고, 콘딧은 안면에 파운딩 연타를 퍼부었다. 심판이 콘딧을 저지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로써 김동현은 프로 데뷔 후 첫 패배를 기록했고 6연승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뿐만 아니라 이날 승리할 경우 조르쥬 생 피에르와의 타이틀전도 가능했지만 패함으로써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할 입장에 처했다.

김상인PD bowwow@seoul.co.kr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139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