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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03 05: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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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7.4전당대회 대표 경선과 관련해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시작됐다.

미디어리서치, 한국갤럽, 현대리서치 등 3개 리서치 기관에서 각각 1,000명씩 총 3,000명으로부터 응답을 받는다. 2일부터 3일까지 양일 간 실시되는 이번 조사 결과는 경선에 30% 반영된다. 나머지 70%는 선거인단의 투표로 결정된다.

조사 방법은 컴퓨터를 통해 무작위로 전화번호를 생성해서 전화하는 RDD 방식 대신, KT에 등재된 전화번호를 데이터베이스로 사용하는 구식으로 실시되며, 해당일 13시~21시 사이에 진행된다.

여론조사 결과가 후보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7명의 후보들이 막판 민심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간의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판세를 살펴보면 홍준표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선두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원희룡 후보가 그 뒤를 쫓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

에이스리서치가 2일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선 나경원 후보가 30.2%를 득표해 29.4%를 얻은 홍준표 후보에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어 원희룡(19.6%), 남경필(14.4%), 유승민(7.9%), 박진(6.6%), 권영세(5.3%)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8일 중앙일보 조사에서도 나경원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각각 25.9%, 22.3%의 지지율을 얻어 1, 2위를 차지했고, 원희룡(15.4%), 남경필(13.0%), 유승민(8.1%), 박진(5.6%), 권영세(2.9%) 후보 순이었다.

반면 같은 날 한겨레신문 발표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31.3%로 1위를 차지했으며, 나경원(30.6%), 원희룡(17.5%), 남경필(16.7%), 유승민(9.2%), 권영세(8.1%), 박진(6.0%) 후보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선일이 다가올수록 후보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불법선거운동이 난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정 후보 지지를 요구하는 불법 문자메시지가 당원 및 대의원에 대거 발송되는가 하면 일반인을 상대로 한 전화홍보가 이뤄진다고 각 후보 캠프 측은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아무리 당내 선거라고 해도 불법행위가 이뤄져선 안 된다”며 “적발 시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 김의중 기자 zer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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