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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23 05: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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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국회 외통위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조속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처리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외통위원들과 만나 “지난번 한-EU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해줘서 고마웠다. 한-미 FTA 비준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언급했다고 청와대 김두우 홍보수석이 전했다.

특히 대통령은 한-미 FTA 비준이 시급한 민생 경제현안이라고 전제한 뒤 오는 9월 정기국회 전에 내달 임시국회가 열릴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처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국회 외통위 남경필 위원장은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는 거대 경제권역인 EU-미국과 동시에 FTA를 체결한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며 “우리를 FTA의 허브라고 생각해 모든 나라가 우리나라와의 FTA 체결을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남 위원장은 또 “한-미 FTA가 한-EU FTA처럼 여야협상을 통해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해 27일 대통령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간 회담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다만 이날 청와대는 민주당 소속 외통의원들에게 간담회 참석을 요청했으나 대통령과 손 대표간 여야 영수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을 만나는데 부담을 느낀다며 불참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대통령은 오는 23일엔 국회 국방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천안함 폭침사태’와 ‘연평도 포격도발’로 드러난 군의 미비점들을 보완한 국방 개혁안 조속 처리를 당부할 계획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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