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영수회담 오는 27일 개최키로 합의
- 李대통령-민주 손학규 대표 靑 조찬회동… 시급한 민생현안 등 논의
3년만에 이뤄지는 여야 영수회담이 오는 27일로 확정돼 당장 시급한 민생문제 등에 대한 여야간 대화와 타협의 물꼬를 트게 됐다.
이와 관련, 민주당 김동철 대표 비서실장은 21일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오는 27일 청와대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민생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앞서 민주당이 23일쯤 갖자는 제안을 한 뒤 29일경 회담을 열자는 청와대의 역제안이 팽팽히 맞서 난항이 예고된 회담 개최시기와 의제는 일단 조율된 끝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회담일정과 관련해 청와대는 6월 국회가 끝난 뒤 대통령 해외순방 직전이 바람직하다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민주당의 요구대로 6월 국회 회기 내에 갖자는 의견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회담일정 압박을 위해 불참의사를 밝혔던 오는 22일 국회 외통위원 청와대 간담회 및 23일 국방위원 간담회 등에도 우여곡절 끝에 모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예상되는 의제와 관련해 청와대-민주당간 입장차가 존재하는데, 민주당은 6월 국회 전략에 연계된 고용창출과 ‘반값 등록금’ 예산 등의 추경예산 편성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앞서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현재 민생문제가 시급하니 책임이 있는 두 분이 만나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의견을 접근을 이뤄야 한다”라는 공식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