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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20 10: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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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감동의 전대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

젊은 대표론을 내세운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7.4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나 의원은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나경원은 도전이고 기회이자 진정한 변화"라고 자평했다.

그는 "저의 정치 인생 자체가 드라마이고 도전이자 모험이었다"며 "전대도 드라마처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이 말하는 '전대 드라마'는 만들어질 수 있을까.

친이계에서는 원희룡 의원과 나경원 의원 등을 놓고 후보단일화를 고심 중에 있다. 하지만 나 의원은 이미 탈계파를 선언했고 친이계의 지지를 받기보다 소장파 이미지로 계파에 속하길 꺼려하는 분위기다.

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원 의원 등과의 후보단일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제 전대 출마선언을 했는데 단일화를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현재로서는 단일화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그는 '프런티어타임스'와의 대화에서도 오는 20일 원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잘 됐다"며 "후보가 많이 나오면 당이 변화하는 모습도 보이고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마를 위해 원 의원과의 후보단일화를 한 바 있다.

주인공이 여러 명 등장하는 이번 전대에서 나 의원이 바라는 드라마가 연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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