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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18 10: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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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 전 원내대표의 당 대표 경선 불출마 선언으로 7.4전당대회 판세가 오리무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미 출마를 공식 선언한 남경필 의원의 경우 정두언 전 최고위원이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전당대회 때 정 전 최고위원의 지도부 입성을 위해 남 의원과의 단일화가 계기가 됐다.

이에 원희룡 전 사무총장과 나경원 전 최고위원의 단일화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장 경선을 위해 원 전 사무총장과 나 전 최고위원은 단일화를 했다. 원 전 사무총장은 또한 지난 경선 때 출마하지 않았다.

수도권 주자이자 대학 동기이기도 한 원 전 사무총장과 나 전 최고위원은 지지층이나 이미지가 상당 부분 겹친다. 나 전 최고위원은 지난 경선 때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과시했다. 원 전 사무총장은 조사는 하지 않았지만 활발한 트위터 사용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다.

나 전 최고위원은 공천 개혁을 주장하며 참신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했고, 원 전 사무총장은 비주류에서 주류로 편입됐지만 여전히 소장파.쇄신 이미지를 갖고 있다.

당 전체를 포용할 수 있는 이미지를 누가 더 많이 차지할 수 있는지도 관건이다. 원 전 사무총장은 친이계의 지지를 받으면서도 친박계의 지지를 어느 정도 끌어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나 전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표와 같은 여성이라는 점에서 대선 주자로서의 동반 성장이 예고돼 친박계의 표를 얻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특히 지난 4.27재보선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인 분당을 강재섭 전 대표 공천 문제는 나 전 최고위원에게는 최대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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