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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16 11: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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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총연맹 창립 제57주년을 맞아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G20 세대를 위한 한국자유총연맹 관계자와의 오찬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건배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요즘 전관예우 등 있는 사람들이 더 부정과 비리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박창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과 회원 2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개최한 ‘주요 20개국(G20) 세대를 위한 자유 대한민국’ 행사에서 “그렇게 되면 상대적 박탈감이 더 심해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공정한 사회는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기회를 똑같이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교육 기회도 같이 가지고 모든 기회를 같이 가지고 결과는 각자가 책임지는 것이지만, 나라가 결과까지 책임져 줄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전관예우 같은 것은 출발선부터가 다른 것”이라며 “이것은 오늘의 문제가 아니고 오랫동안 우리 사회가 압축성장하고 빠른 성장을 하면서 사회 곳곳에 부조리한 부분이 생겨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을 으레 하는 것으로 착각할 때가 있지만, 일류국가가 되려면 오랫동안 사회적으로 누적된 관습을 타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바른 선진 국가 수준에 오르기 위해서는 새로운 결심을 하고, 새로운 인식과 의지를 가져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힘을 가진 사람이,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더 겸손하고, 더 많이 배려를 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선진화를 위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여러 장애가 있다”며 “어떤 장애가 있다고 해서 뒷걸음질 칠 수는 없고, 그 장애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창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연맹 소속 대학생 등 250여명과 청와대에서 임태희 대통령실장, 박인주 사회통합수석, 김두우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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