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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15 05: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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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계를 대표하는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에서 참배하고 탁월한 지도력과 업적에 아낌없는 찬사를 바쳤다.

김 지사는 14일 금오공대 산업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에 ‘자치와 분권으로 통일 강대국을 만들자’란 주제의 특강에 앞서 구미를 방문,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에 참배했다.

특히 최근 대권 경쟁자인 박근혜 전 대표에게 연일 날선 비판을 가했던 김 지사는 이날 박 전 대표의 부친인 박 전 대통령의 리더십을 부각시켜, 전자 방명록에 ‘朴正熙 대통령, 대한민국 산업혁명을 성공시킨 탁월한 지도력!, 경기도지사 김문수 참배’란 글을 남기기도 했다.

심지어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펌프로 물도 긷기도 하고 박 전 대통령이 어릴 때 공부했던 방문턱에 앉아 잠시 감회에 젖어있는 것과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박 전 대통령과의 화해의 자리다. 생전에는 내가 지지해본 적 없고 늘 반대하기만 했다. 역사적인 만남이고 화해의 장”이라며 대권 경쟁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경쟁은 하더라도 나쁜 관계는 아니다. 관계 좋다”고 즉답하기도 했다.

그는 또 “박 전 대통령이 탁월한 지도력으로 대한민국 산업혁명을 성공시켰고 기적을 이룩했다”며 “우리나라를 위대하게 성공시킨 대통령이자, 후진국 발전의 모델”이라고 극찬했다.

김 지사는 이어 “과거 박 전 대통령 시절에 많은 사람이 포항제철, 고속도로, 자동차 산업 등이 성공 못 한다고 반대했지만 40년이 지난 지금 누구 옳았는지 판가름 나지 않았느냐”며 “우리나라 산업화 성공은 박 전 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이 있어 가능했다”라고도 평가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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