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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14 10: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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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상임위 회의 도중 격분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임성주 C&그룹 부회장을 불러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박태규와 내가 만난 사실을 2가지만 불어 달라고 요구했다”며 “이런 짓을 하니까 중수부를 폐지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수부가 임 부회장 조사 사실을) 기자들에게 흘려 기자들이 취재를 하고 있다”며 “중수부가 야당 의원에 대해 그렇게 해야 되겠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중수부는 수사 잘한다고 하면서 심지어 박종록 변호사가 수임료로 2억원을 받고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전화했다는 의혹이 있는데도 권 수석은 불러 조사하지 않았다”며 “왜 박지원 관련된 사람만 불러 조사하나”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중수부의 임 부회장 조사 사실은) 보고받지 못했지만 검찰에서 그런 일이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잘못 들은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박 원내대표는 “그럼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냐. 장관도 박지원을 XX으로 보는 거냐”라며 격분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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