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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11-27 13: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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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 박선영의원
자유선진당이 제 목소리를 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26일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이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을 매국단체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 "자유를 사랑하는 탈북자단체를 매국단체로 매도했다."며 "참으로 귀를 씻어내고 싶다."고 분노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특히 "민주당이 탈북자를 남쪽에서 따뜻하게 맞아준 것은 국익을 해치고 황당한 일을 하면서 사고 치라고 맞아준 것이 아니라면서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넘어온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망발을 쏟아 부었다."고 개탄했다.

박 대변인은 "북한에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들을 두고 온 탈북자들이 두고온 가족과 동포들을 차디찬 독재의 땅에 놔둘 수 없어 진실을 알리고자 애쓰는 모습을 보며 함께 마음 아파하지는 못할망정 '사고를 치고 있다'니 이 무슨 망발이란 말인가?"하고 거듭 성토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10년 동안,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큰 사고를 치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 정녕 모른단 말인가? 북한이 지금까지 우리 대한민국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역도’'고 하는 등 입에 담지 못할 비난을 계속해도 민주당은 여태까지 침묵으로 동조해 왔다.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정당이 아니라 다른 나라 정당이란 말인가?"하고 일침을 가했다.

박 대변인은 또 "우리 헌법과 헌법재판소는 그 어떤 권리와 자유보다도 정치적 표현의 자유에 대한 우월적 지위를 인정하고 있다. 그 누구도 현행법에 위배되지 않는 한 국민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없다. 침해해서도 안 된다."며 "더욱이 서울평화상 수상자인 수잔 솔티 여사도 북한에 진실을 알리기 위해 대북전단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북전단 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단체가 매국노라면 서울평화상 수상자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하고 따졌다.

그는 "민주당도 진정으로 남북화해와 협력을 원하고 북한주민의 인권유린을 외면하지 않겠다면 '자유북한운동연합'에 즉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그래야 지난 10년 동안 북한의 참혹한 인권유린과 정치적 압제에 대해 침묵해 왔던 과오를 조금이라도 씻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 표현의 자유가 처참하게 유린되던 그 시절 외국방송과 출처를 알 수 없는 전단지를 돌려보며 정보에 목말라 하던 그 시절을 정녕 민주당은 잊었단 말인가?"하고도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도 이날 "친북단체를 지원하고, 북한인권단체를 짓밟고, 북한체제에 무릎을 꿇어 달러를 주는 것이 애국인가? 북한권력엔 한없이 너그럽고, 자유대한의 품에 안긴 북한동포를 이렇게 모질게 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하고 민주당을 성토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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