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인기영합주의 절대 안돼” 무상급식 반대 서명
- ‘복지포퓰리즘 추방 국민운동본부’에 성공 기원 당부
김영삼 전 대통령이 10일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상도동 자택에서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에 서명한 뒤, “인기영합주의는 절대 안 된다”며 “아르헨티나처럼 잘 살던 나라가 인기영합주의로 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가 정상적으로 가야지, 무상급식을 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며 “부자한테 까지 무상급식을 해서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김 전 대통령은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복지포퓰리즘 추방 국민운동본부’ 김춘규 상임회장으로부터 서명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꼭 성공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서명에 앞서 “지금 정치권이 부자들에게까지 퍼주는 복지경쟁에 날 새는 줄 모르고 있어 한심하다”며 “정치인이 어려운 사람들을 돌봐야지 표만 따라다니면 나라가 망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2월부터 서명 운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60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투표를 청구하기 위해서는 서울시내 유권자 836만명의 5%인 41만 8,000명 이상의 서명만 있으면 되지만, 중복 서명자 등을 감안해 70만명을 넘기면 주민투표를 청구할 계획이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