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주력전차인 K1A1의 결함이 고쳐지지 않고 있다.
주력전차 파워팩의 결함검사를 제조업체인 현대로템에 맡겼기 때문이다.
감사원이 객관적 검사를 위해 외부 연구기관에 결함검사를 맡기라고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결함을 일으킨 제조사가 결함검사를 어찌 하나?
또한 감사원의 합리적 지시마저도 무시하는 우리 군의 결함은 누가 고치나?
게다가 방위사업청은 표면적으로는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해 놨다. 실제로는 K1A1주력전차 제작사인 현대로템이 한국기계연구원에 의뢰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검사료로 9억원이나 지불한 현대로템이 검사결과에 개입하지 않을 리가 없다.
실제로도 현대로템이 이의제기를 해 최종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오는 7월까지 K1A1전차 484대를 전방에 배치 완료할 계획이었다.
파워팩 결함으로 우리 군의 무기전력화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된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 군은 마냥 태평이다. 군장비 전력강화가 시급한 데도 말이다.
호전적인 북한정권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 군이 이토록 안이할 수는 없다.
결함을 없앤 우수한 성능의 주력전차를 하루빨리 전방에 투입해야 한다.
2011. 6. 8.
자유선진당 대변인 임 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