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완화, '촛불' 아닌 '지혜' 필요"
- 선진당 "대학생들 거리로 부른 포퓰리즘 정치에 분노"
자유선진당은 6일 반값등록금에 대한 대학생들의 연이은 집회와 관련, "대학등록금을 완화하려면 '촛불'이 아니라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영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학업에 전념해야할 대학생들을 거리로 불러 모은 포퓰리즘 정치에 분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대학등록금이 비정상적으로 매우 높다는 사실은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하지만 당장 대학등록금을 낮추려면 재원이 필요하고 세금 투여와 함께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덜컥 대선공약으로 내걸고 선거참패 후 대책도 없이 또다시 불쑥 반값등록금을 꺼내 놓았다"며 "이에 질세라 민주당 일부의원들은 등록금 폐지론까지 조급하게 들고 나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학등록금을 낮추기 위해서는 구호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합리적인 해법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창조적인 지혜를 모으고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은 대학등록금을 언제까지 어떻게 낮추겠다는 진정성 있는 약속을 국민에게 제시해야 한다"며 "그에 따른 사회적 반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종합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