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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04 22: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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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오세훈 시장 블로그/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반값등록금에 대해 가장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느냐며 반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 시장은 4일 자신의 블로그에 "풋풋한 대학생들과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연세대 청송대에서 대학생 70여명과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취업문제와 함께 반값등록금 얘기가 나왔다"며 "사실 요즘 등록금 정말 미쳤다. 해도해도 너무 비싸고 매년 너무 많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딸이 둘인데 모두 대학 다닐 때는 허리가 휘는 줄 알았다. 시장인 나도 이 정도인데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가정에서는 오죽하겠느냐. 얼마나 힘겹고 버거울 지 짐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하지만 반값등록금이 이 시점에서 가장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한 뒤 "대학생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지성인이니 스스로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한 여학생이 '좋은 정치인은 비가 오는 날 우산을 만드는 게 아니라 맑은 날부터 우산은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고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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