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대체제 전환…준비위 정희수 위원장 임명
- 선거인단 늘어 당 대표 선출시 여론조사 반영 않기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정희수 사무총장 권한대행을 7.4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당을 전당대회 체제로 전환했다.
비대위는 2일 전체회의를 통해 정 사무총장 대행을 위원장, 신상진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하고 홍정욱-이진복-조원진-홍일표-안효대-김호연-김태호-강성천-김소남-이정선-조윤선-최경희 의원, 원외인 이현재 제2사무부총장, 손인석 청년위원장 등으로 준비위를 구성했다.
아울러 비대위는 이번 전당대회 선거인단이 21만여명으로 대거 확대된 만큼 앞서 당 대표 선출시 적용해온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배은희 대변인은 이날 회의직후 “당 대표 선출시 여론조사 결과를 30% 반영해왔으나 21만여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이번 7.4 전대에선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또 “종전 당 대표후보 2명에게 투표하는 ‘1인2표’제도 1명에게 투표하도록 하는 ‘1인1표’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며 “지명직 최고위원의 경우 종전까지 최고위 의결절차를 반드시 거쳐야했으나 최고위와 협의만 하고 대표가 지명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