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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31 10: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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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31일 현역 장교와 사병 등 70명이 인터넷 종북 사이트에 가입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용서할 수도 없고 용서해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 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으로 국민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북한 정권에게 현역 군인들이 충성맹세를 한다는 것은 진노할 일”이라며 “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사상적으로 무장해제 된 군인들에게는 어떠한 최첨단 무기를 안겨준다고 해도 무용지물”이라며 당국을 향해 엄중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또 해이해진 군 기강을 바로 잡기 위한 방안도 촉구했다.

그는 전날 북한 국방위원회가 돌연 동해 군 통신선을 차단하고 금강산관광지구의 통신연락소도 폐쇄하겠다고 밝힌데 대해서도 “북한은 김정일 방중 후 첫 메시지로 대화 채널을 끊겠다고 협박을 했다”면서 “북한은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에게 흘리게 한 피눈물을 맑은 눈물로 바꾸게 하는 성의를 베풀어야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군 기무사령부는 종북 카페에 가입한 군인 회원 70명 중 글을 올린 초급장교와 사병 등 7명을 집중적으로 내사 중이다. 회원으로 가입된 군인은 대령 1명과 중령 5명, 소령 5명, 위관급을 비롯한 장교 26명, 원사와 상사 등 부사관 9명, 사병 35명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단순 호기심 등으로 가입한 군인을 모두 처벌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어느 정도 관련되어 있는지 전면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파인더 문소영 기자 sysmoon2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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