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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29 07: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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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와 선박, 석유제품의 호조로 4월 경상수지가 18억8,000만달러 흑자를 보이는 등 14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행진이 이어졌고, 수출은 484억3천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4월 국제수지’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승용차, 선박, 석유제품의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는 18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3월부터 14개월 연속 흑자를 봤다. 상품수지는 흑자규모가 전월의 27억5,000만달러에서 39억3,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지적재산권 사용료 지급 등이 줄면서 적자규모가 전월의 3억3,000만달러에서 1억8,000만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대외배당금 지급 등으로 적자규모가 전월 8억6,000만달러에서 15억8,000만달러로 커졌다.

이전소득수지는 적자규모가 전월의 2억4,000만달러에서 2억9,000만달러로 소폭 확대됐다. 자본‧금융계정은 전월의 5억2,000만달러 유입초에서 7,000만달러 유출조로 전환됐다.

직접투자는 해외직접투자가 다수 줄어 유출조 규모가 전월의 13억4,000만달러에서 7억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의 채권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식투자도 큰 폭의 순유입으로 전환됨에 따라 유입초 규모가 전월의 7억2,000만달러에서 45억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기타투자는 유출조 규모가 전월의 6억5,000만달러에서 6억1,000만달러로 소폭 축소됐다. 준비자산은 월중 30억6,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수출은 491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5.1% 증가했다. 승용차, 석유제품, 선박, 철강제품 등 주요품목의 호조에 의한 결과다.

특히 석유제품은 전년동월대비 78.3% 증가한 49억4,000만달러, 선박은 54.7% 증가한 61억2,000만달러, 승용차는 37.1% 증가한 3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증가율은 크지 않지만 가장 많은 수출을 이뤄낸 품목은 전기‧전자제품으로 13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일본, 중동, 중남미 등에 대한 수출증가세가 확대된 반면, 중국, EU 등의 지역은 축소됐다.

수입은 4월 중 440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3.9% 증가했다. 원유, 석탄, 가스 및 석유제품 등 에너지류의 전년동기대비 수입증가세가 전월 46.8%에서 33.4%로 둔화됐으나 비에너지류의 수입증가세는 20.4%에서 20.2%로 전월과 대동소이했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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