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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27 12: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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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27일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 필요시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저축은행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에 있는데 놀랍게도 감사원 현역 감사위원이 연루된 혐의가 나타났다고 해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니 전모가 밝혀지면 정치권에서도 필요시 국정조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감사원은 마패로 상징되는 엄정한 감사인의 긍지와 정신이 면면이 내려오는 가장 존경받고 신뢰받는 국가의 최고 사정기관”이라며 “사상 초유의 현역 감사위원이 연루된 혐의를 성역 없이 자체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가 언급한 감사위원은 홍준표 의원과 함께 ‘모래시계 검사’로 알려져 있는 은진수 전 감사위원. 검찰에 따르면, 윤모씨를 조사하던 중 은진수 전 감사위원이 부산저축은행그룹에서 감사 무마 청탁과 함께 물방울 다이아몬드 등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황 원내대표에 앞서 전날 한나라당 의원 35명도 6월 임시국회에서 저축은행 사태의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해당 사건에 대한 국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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