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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27 10: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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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과 리비아 사태 등의 혼란스런 국제적 정세로 어두웠던 소비자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6일 5월 중 소비자심리지수가 104로 전월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하며 3월의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대지진과 리비아 사태 등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중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체감도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지난 2월 105에서 3월 98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100까지 회복한 바 있다.

CSI가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81과 91로 전월대비 12p, 10p 올랐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4로 전월대비 5p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와 금리수준전망CSI는 각각 146과 131로 전월대비 5p, 2p 하락했다.

5월 중 현재가계저축CSI는 92로 1p 올랐고 가계저축전망 CSI는 97로 3p 올랐다. 현재가계부채CSI 107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가계부채전망CSI는 103으로 전월대비 1p 내려갔다.

주택‧상가가치전망CSI는 106으로 전월과 동일한 반면 토지‧임야가치전망 CSI는 103으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금융저축가치전망CSI는 102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나 주식가치전망CSI는 101로 전월과 같았다.

물가의 오름세를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3.9%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구간별로는 향후 물가가 3.5%~4.5% 범위에서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이 55.3%로 지난달에 비해 8.9%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56개 도시 2,047가구를 대상으로 6개월 전 상황과의 비교를 묻는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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