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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19 09: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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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 참패와 지난 6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주류측을 밀어낸 한나라당 소장파가 당초 ‘친이계 주류 퇴진론’에서 한 발 물러나고 있다.

이와 관련, 쇄신을 주장해온 소장파 남경필 의원은 18일 “이상득 전 국회 부의장과 이재오 특임장관을 포함해 모든 분들과도 함께 논의하고 같이 가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남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다가 등을 돌린 500만표를 찾아올 수 있는 대표를 뽑는 장이 돼야 한다”며 “지금 한나라당엔 40대 중년층과 서울-경기 등 중부권, 중산층 및 중도성향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는 대표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기도 했다.

그는 또 “우리의 할 일은 당을 과거와 다르게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라며 “못지않게 과거 당을 운영했던 분들을 배제하지 않고, 포용해 논의하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 의원은 이날 SBS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대의원수를 늘려 인구 0.5%정도의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국민에 돌려주자는 공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전대 선거인단 구성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개혁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7월4일 전대를 앞두고 당권도전 의사에 대해 남 의원은 “사람 관련된 얘기를 하거나 내가 무엇을 한다고 밝히는 것은 시기상조로 당 쇄신을 위해서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쇄신파 단일화를 얘기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며 소장파 독주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비판이 있으면 겸허히 수용해 논의를 끌고 가는 것이 쇄신파의 강점이지만 지금은 한나라당 의원 모두가 어떤 길로 가야 될지 책임을 나누면서 논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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