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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15 20: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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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지원에 동원된 학생들. 출처: 中=주진조선>
12일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5월은 일어서는 달이다!'는 제목의 시를 통해 한국의 5월을 맹렬히 비난하고 나섰다.

우리민족끼리는 "한국의 5월엔 어린이 날ㆍ어버이 날ㆍ성인의 날ㆍ스승의 날ㆍ부부의 날들이 빼곡이 줄을 섰다"면서 "그러나 실제로는 유괴당한 어린것이 시체 되어 돌아온 날ㆍ멀쩡한 자식이 보험금 탐나 부모 목에 칼 박는 참상들이 벌어지고, 안해(아내)가 남편을, 남편이 안해(아내)를 살인하는 섬찍한 광경들이 도배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5월은 노인학대ㆍ아동학대ㆍ부부폭력ㆍ이혼ㆍ근친상간ㆍ성폭력ㆍ청소년 가출ㆍ납치ㆍ실종ㆍ방임 등 살인적인 패륜패덕의 '쓰나미'에 침수당했다"고 덧붙였다.

-남한의 5월을 비난하는 북한의 5월은 무슨 달인가?

북한의 5월은 '나라의 왕'이라는 어린 학생들이 농촌지원 가는 달ㆍ한창 공부해야할 어린 나이에 손에는 호미가 들려있고, 거머리와 각종 벌레들이 득실대는 논판에 맨발과 맨손으로 볏모를 꽂아야 하는 달, 그러기에 곱디고운 어린 학생들의 손발 피부는 시꺼멓게 죽어있고, 간지러움에 껍질이 벗겨지며 피부병을 앓는 달이다.

북한의 5월은 농촌지원 갔던 어린 것이 시체 없이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달, 강제노동에 동원된 학생들은 배고픔에 개구리ㆍ민물조개 잡기 위해 서슴없이 강물과 호수에 뛰어들어 목숨을 잃고, 당국은 시체수거에 동원하지 않고 오직 모내기 전투에만 전념하는 달이다.

북한의 5월은 길거리 행인이 보이지 않는 달, 보안원(경찰)들과 규찰대는 지나가는 모든 행인을 단속하여 모내기 전투에 내모는 달, 그러기에 사람들은 노예제도를 상기하며 당국을 소리 높여 비난하는 달이다.

<뉴스파인더 장성근 기자 nihao55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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