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기 국회의원등 경북 인사 과학벨트 입지선정 촉구 기자회견
- 삼각벨트는 지역갈등 국론 분열 소지 있는 정치벨트
국제과학벨트 입지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김관용 경북지사 (3개 시도 공동유치추진위원장)는 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경북도당위원장 이인기 의원과 이병석의원의 안내로 김연창 대구 정무부시장, 박승호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백성기 포스텍 총장, 피터 풀데 아태이론물리센터소장, 염영일 울산과기대 석좌교수, 이재형 서울대 명예교수 등 전문가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었다 .
김 경북도지사는 내륙형 삼각벨트조성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지선정 재촉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김관용 지사는 현재의 과학벨트 입지 평가방식과 관련하여 국토균형발전을 도외시하고 수도권의 비대화를 조장하는 접근성 지표와 광역시와 일반시를 비교하는 동일한 잣대로 비교하는 터무니없는 평가방식은 과학계와 국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며 아울러 과학벨트는 SOC사업과 같이 나눠먹기식으론 성공할 없으며 삼각벨트 구상은 과학계가 경고한 정치논리와 지역이기주의가 야합한 최악의 논리이며 이는 반드시 배제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언론 상에 오르내리는 내륙삼각벨트나 평가순위 사전유출 의혹 등 정치적 개입이나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둔 사전포석으로 의심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특별법에 정한 규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개관적인 선정해야할 것”이라고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나아가 삼각벨트 논의는 헌법상의 국가균형발전을 보장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 집중만 더욱 가속화시킬것 이라고 강조 했다. 충청권에는 이미 2014년까지 세종시에 9부 2처 2청 및 35개 공공기관입주 예정으로 있는데다 과학분야도 국가 연구개발 예산의 76.4%가 수도권 및 충청권에 투자되고 있어 소위 충청권은 제2의 수도권이라는 시각으로 본다고했다.
경북도는 그동안 경북울산·대구의 유치공조에 분열을 초래할 수 있어 삼각벨트 논의가 자칫 동서갈등을 초래로 이어져 국론분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한다며 과학적 문제가 정치적 문제로 비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했다.
이와 함께 김관용 지사는 경북 동해안에 기초과학연구원이 들어서고 실제 과학자들이 연구하는 것은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북 동해안에는 우리나라 원전의 50%이상(10기/21기)이 집적되어 있고 중저준위방사성 폐기물처리장도 건설 중이므로 국가의 상당한 부분의 짐을 경북이 지고 있는 셈인데 과학벨트 등 좋은 것만 타 지역에 가고 경북도엔 부담만 지우는 문제가 있어 공정성이 떨어진다고 토로했다
.경상북도는 정치적 고려사항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과학벨트가 삼각벨트라는 정치벨트로 전환할지 예의주시할것이며 만일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한 입지선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삼각벨트라는 정치벨트가 부상할 경우 3개 시도가 전면적인 대응에 돌입할것이라 천명하고 지금 대한민국의 지자체와 지방 과학계가 흔들리고 있어 정부는 당초 특별법에 따른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한 입지선정이라는 변함없는 기조유지로 신뢰성을 보여주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