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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11 23: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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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박선영 정책위의장이 이상민 의원을 겨냥, “당을 위해 무슨 일을 했나”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박 정책위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이 의원이 이회창 전 대표가 사퇴한 것과 관련해 “당내 불만, 압박, 이탈을 막아보려는 정략적 이벤트”라고 맹비난했기 때문.

박 정책위의장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해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참여는커녕 회의 출석 등 최소한의 의무도 이행하지 않으면서 툭하면 밖에서 당을 흔들어대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당 3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정당으로서 소속 의원들은 물론이고 모든 당료와 당원들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이 땅의 정치선진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지금은 이회창 전 대표가 대한민국 정치의 쇄신과 당의 활로모색이라는 큰 꿈을 품고 자신을 희생해 당을 살리겠다는 정신으로 당 대표직을 사임하신 후에 그야말로 비상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회창 전 대표의 뜻을 왜곡하고 인격을 모독하는 언론 인터뷰를 자행한 것은 아무리 좋게 해석하더라도 해당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절이 싫으면 스님이 산문을 나서는 것이지, 절을 불사르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상민 의원이 다른 당에 뜻이 있다면 그 쪽으로 가면 될 일인데 밖에서 자꾸 당에 돌을 던지는 것은 최소한 소속의원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다”며 “떠날 사람은 떠나라”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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