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안정적... 손학규 등락폭 커
- 유시민-오세훈, 전반적으로 지지율 격차 심해

▲ 유력 대권주자 4인에 대한 지지율 분석표
유력 대권주자 4인에 대한 지지율 분석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7개월 여간 매월 실시한 대권 예비 주자 지지도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현재 지지도 1위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전 지역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9일 나타났다. 더불어 지지율 등락폭이 크지 않은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모노리서치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또한 연령별 시계열 분석에서도 모든 연령층에 고른 지지율을 보이고 있었다.
다만, 30대에서는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결과를 보였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확고한 지지를 받았으며 특히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도 손학규 민주당 대표보다 한동안(지난해 11월, 올해 2, 3월) 더 높은 지지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경우, 당 대표 선출 직후인 지난해 10월과 4. 27 재보선 분당을 선거를 승리한 지난 4월에 지지율이 급등했다. 하지만 당 대표 선출 직후 몇 개월 사이 지지율이 급속히 빠진 모습을 볼 때 향후 지지율 유지 및 상승을 이룰지는 상황의 변동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 분석에선 전체 연령대에서 지지를 얻고 있었으나 30대층의 지지도 등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모두 지난 7개월여간 전반적으로 지지율 등락폭이 컸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20~30대의 지지율이 높은 반면, 50~60대 이상의 지지율은 매우 낮아 세대간 지지율 차이가 가장 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무상급식 반대 선언 이후 여당 지지 응답자들의 지지도는 높아졌지만, 민주당 지지 응답자들의 지지도는 낮아졌다.
모노리서치 관계자는 “박 전 대표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지지율을 보였지만 30대 유권자들의 지지가 아쉬웠고, 손 대표는 지지율 등락이 상당히 빠르고 진폭이 커 최근의 상승세 유지를 위한 방안 마련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표본크기 1,007~1,070명이며 조사방법은 ARS 전화설문조사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