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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07 14: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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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원내대표는 6일 미 행정부와 의회가 '한․미 FTA 발효 후 쇠고기 추가개방 요구'를 합의한 것과 관련, "한-미 FTA는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론커크 미국 USTR 대표는 미국 상원 재무위 맥스 보커스 위원장에게 쇠고기 추가개방 요구 서한을 보냈고 보커스 위원장은 이를 근거로 미국 의회에서 승인을 수용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는 지난해 한국 정부와 재협상을 통해서 자동차와 관련된 미국의 이익을 증가시켰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해서 사실상 개성공단 제품에 수입 제한을 하는 조치를 발효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한․미 FTA를 통해 과연 우리는 무엇을 얻을 것인가' 의문이 앞서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미국은 한․미 FTA 재협상은 물론 자국의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서 모든 조치를 일관되게 몰아붙이고 있다"며 "자국의 이익을 위해 대한민국의 경제적 이익을 제약하고 국민의 건강권마저 침해하는 미국의 태도는 결코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미 FTA는 한․EU FTA와 다르다"며 "국회에서 민주당이 반드시 막아서 국민의 뜻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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