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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04 05: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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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오는 6일 원내대표 경선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는 가운데 비대위원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안상수 대표는 비대위원장에 김무성 원내대표를 추대하려 했으나, 소장파 등 여러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의견 수렴을 거치기로 했다.

비대위는 다음 전당대회를 통해 새 당대표를 선출하기 전까지 지도부 역할을 맡는다. 그런 만큼 비대위원장은 당을 추스르고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경륜 있는 중진급에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는다.

친이계이지만 계파색이 옅은 5선의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친박계 온건파인 6선 홍사덕 의원이 적임자로 평가받는 가운데, 정의화 국회부의장, 이한구 전재희 의원 등이 거론된다.

안형환 대변인은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비대위원장은 새 원내대표에 누가 당선되는지를 보고 나서 논의해야 한다”며 “염두에 두는 분은 누구나 있겠지만 특별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배은희 대변인 역시 “김 전 의장이나 정 부의장 등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의원들 개개인이 얘기하는 것”이라며 “지도부에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확인했다.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선임은 차기 원내대표단과 함께 호흡해야 하는 만큼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논의를 거쳐 오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소장파 등 일부 의원들 사이에선 의원총회를 통해 비대위원장을 선임하자는 주장도 있으나, 배 대변인은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할 수는 있지만, 원래 비대위 선임은 최고위에서 하는 것이 맞다”라고 말했다.

<뉴스파인더 문소영 기자 (sysmoon2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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