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헌 "박근혜 신당 창당, 소설에 불과"
- "시중에서 소설 쓰는 사람 많아. 여권 분열 의도도"
친박계인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2일 일각에서 제기된 박근혜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과 관련, “소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표는 한나라당을 위해 많이 고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는 2004년 탄핵사태 직후에 난파되고 있던 한나라당의 대표를 맡아서 120석을 다시 얻게 만들었었고 그걸 바탕으로 해서 한나라당 지지율이 7%대에서 50%까지 올라가갔다”며 “그게 오늘날 이명박 정부의 탄생에 기초를 다져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같이 고생해서 만든 당인데 여기서 왜 신당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느냐”며 “그건 전혀 허황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중에서 소설 쓰는 사람은 많이 있다”며 “야당 측에서 여권을 분열시키기 위한 의도가 있을 수 있고, 또 말하기 좋아하는 분들의 일일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당이라는 것은 국민의 신뢰가 바탕이 되고 국민적인 명분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정서가 다르다고 해서 쉽게 당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