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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03 08: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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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일 TV생중계로 긴급 성명을 통해 빈 라덴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빈 라덴의 시신을 확보했으며 작전 과정에서 미군이나 민간인의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사마 빈 라덴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군의 아프카니스탄 공습에도 생존여부는 물론 행방이 묘연했던 알 카에다의 지도자였다. 미 정보당국은 지난해 8월 빈 라덴의 파키스탄내 은신처에 관한 믿을만한 단서를 확보하고 이를 추적해 라덴의 제거 작전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긴급성명을 통해 빈 라덴의 사망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가장 중대한 성과라고 강조하며 "정의가 실현됐다"고 말했다. 빈 라덴은 그동안 이슬람 웹사이트와 알 자지라 방송 등을 통해 미국에 대한 반감을 수차례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작전은 무인 폭격기가 아닌 지상군 투입 작전을 통해 이루어 졌으며 DNA 분석을 통해 빈 라덴의 신원을 확인, 현재 미군 당국이 그의 시신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졌다. 빈 라덴의 사살 소식을 전해듣고 시민들은 백악관 앞에서 미국 국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한편 빈 라덴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부호 출신이며, 1998년 발생한 케냐와 탄자니아의 미국대사관 폭탄테러와, 2001년 3천여명의 희생자를 낸 9.11테러를 일으킨 테러단체 알 카에다의 지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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