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정상,북핵 6자회담 개최 합의
- 의장국 중국이 6자회담 날짜 발표…이 대통령 “北, 자세 바꾸길 기다려”(K…

▲ 이명박대통령,부시 미 대통령,아소다로 일 총리
한미일 세 나라 정상이 다음 달 초에 검증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북핵 6자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페루에 파견돼 에이펙 정상회담을 취재하고 있는 KBS가 보도했다.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 아소 다로 총리가 별도로 정상회의를 열고 북한 핵 불능화 절차의 마무리를 위해 6자회담을 다음 달 초에 다시 열기로 했다고 KBS 이춘호 기자가 현지에서 전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일 3국 정상이 중단된 북한 핵 검증 절차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기자는 이와 관련해 북핵 6자회담의 의장국인 중국이 북한에 대한 설득을 맡고 회담날짜도 발표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춘호기자는 또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별도의 고별 정상호담도 가졌다고 밝혔다. 부시대통령과의 고별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자신은 대북 강경파가 아니며 북한이 자세를 바꾸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 했다고 밝혔다.
이대통령은 또 한미 FTA는 오바마 행정부도 출범하면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FTA 비준 지연은 반한 감정 때문이 아니라 미 의회의 자유무역 거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APEC 1차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각국은 재정지출 확대와 감세 등으로 내수 진작에 힘써야 할 것이고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각별한 배려가 있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KBS 이춘호 기자가 현지에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