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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29 14: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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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 참패로 인한 당정청 인적쇄신이 예고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들을 곧 정리할 예정이다.

29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앞서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포함한 수석비서관들과 만나 현 정부 임기까지 함께 할 참모진을 선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통령은 지난 28일 선거결과를 평가하며 “총선 출마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5월 중에 정리하라”며 “일 하려면 집중해서 철두철미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대통령은 또 자기희생과 대국민 봉사 등을 거론하며 “자신을 희생할 생각은 하지 않고 좋은 자리 없을까하는 생각만 하는 사람이 청와대에 있어선 안 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대통령의 의중은 내달로 예상되고 있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앞서 임기 마지막까지 정부와 운명을 함께 할 참모들만을 남기는 쪽으로 정리할 것이란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최근 청와대 참모진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것으로 파악돼 청와대 개편작업은 어느 정도 진척된 상태로 전해졌다.

실제로 한 청와대 관계자는 “총선 출마를 희망해 내달 중 정리될 참모는 5명이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는데 수석 가운데는 3선 의원 출신 정진석 정무수석이 거론되고 있다.

비서관급의 경우 17대 의원 출신 김희정 대변인을 비롯해 이성권 시민사회비서관, 18대 총선에 출마한 바 있는 박명환 국민소통비서관, 김연광 정무1비서관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대통령의 핵심측근 임재현 정책홍보비서관을 포함해 박정하 춘추관장과 이상휘 홍보기획비서관 등은 잔류해 현 정부 임기가 끝날 때까지 대통령 보좌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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