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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23 21: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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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특허권 침해 소송에 삼성전자가 강력한 반격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우리나라와 일본, 독일 등 3개국의 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특허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등 총 10건을 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자사 특허권 및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강력 대응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데이터를 전송할 때 전력 소모를 감소시키고 전송 효율을 높이는 고속패킷전송방식(HSPA) 통신표준 특허와 데이터를 보낼 때 수신 오류를 감소시키는 WCDMA 통신표준 특허, 휴대전화를 데이터 케이블로 PC와 연결해 PC로 무선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게 하는 특허에 대해 애플이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애플 코리아를 상대로 소송을 청구했으며 일본 도쿄 법원과 독일 맨하임 법원에 각각 제소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애플 측으로부터 제소를 당한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도 통신 특허 침해와 관련 맞제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애플과 경쟁상대이면서도 부품 공급업체와 최대 고객사라는 관계를 유지하며 애플의 도발에 맞서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애플이 고소까지 하는 상황으로 진행되자 결국 양사의 맞고소로 이어지게 됐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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