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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15 14: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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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4.27 재보선 경남 김해을 야권단일후보인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에 대해 “철새처럼 때에 따라 소신을 바꾸고 비굴한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며 맹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연석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절에는 노무현 정부를 ‘경제를 파탄 낸 무능세력’이라고 극렬히 비판했던 이 후보가 이제 와서 노무현 정부를 계승하겠다며 묘소에 큰절을 하고 다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철새 정치를 하는 사람을 단일후보로 내세워 당선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 정치권, 국회의원, 정당이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비판을 받아도 싸다는 생각을 한다”며 “민주당은 이런 과오에 대해 반성하고 지원을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통과된 제주특별법안과 관련해선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합의과정에서 여야간 첨예한 대립이 있어 협상의 당사자인 원내대표를 아무리 찾아도 강원도 유세하고 다닌다고 해서 전화연결도 안됐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국회는 열고 민생법안은 산적해 있는데 원내 사령탑이 강원도에 가서 돌아다니고 연락은 안되고 협상은 결렬되고 약속은 지켜지지 않는다. 이러니 국회가 욕을 먹는 것”이라면서 “(박 원내대표는) 보궐선거 현장에 나가지 말고 민생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 문소영 기자 (sysmoon2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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