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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15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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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로 이적한 이승엽이 이번 시즌 첫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예고해 야구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14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이승엽은 지난 1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정규리그 2차전에서 2대 0으로 앞선 8회 장쾌한 3점포를 쳐내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특히 이승엽이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홈런을 작렬시킨 것은 작년 5월 야쿠르트와 도코돔 경기이후 11개월만에 처음인데 항간의 우려를 일소하 듯 멋진 플레이로 찬사를 받고 있다.

더욱이 앞서 이승엽은 12일 개막전에서 3연타석 삼진으로 부진했으나 “시즌 첫 안타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히면서 타격감각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승엽은 이날 8회 4번째 타석에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소프트뱅크 우완투수 요시가와 데루아키가 던진 몸쪽 낮은 시속 144㎞직구를 받아치면서 거포임을 확인했다.

타구는 우측펜스를 넘겨 출루했던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날 오릭스는 소프트뱅크에 맞서 장단타 10여개를 집중시켜 5대 0의 완승을 거두는 실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승엽은 이날 경기에서 재치 있는 수비로 홈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는데 1사에 주자 2-3루의 위기상황에 가와사키 무네노리의 타구를 잡은 뒤 타자를 태그 아웃시키고 곧 3루로 던져 베이스에서 벗어난 호세 오티스를 아웃시켜 더블플레이로 위기상황을 결국 끝냈다.

한편 이승엽은 이날 경기에 대해 “빨리 나만의 스윙 자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홈런을 계기로 기분을 전환해서 좋은 타격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보여 앞으로 성적이 주목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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