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미 국무장관 수락,NYT 보도
- 재무장관에 가이스너 전 뉴욕 연방은행 총재,상무장관에 리처드슨 멕시코…
오바마 행정부 국무장관에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지명이 확실해지고 있다.
국무장관은 대통령 승계에서 4번째로 행정부 각료들 가운데 최고위직이다.
뉴욕타임즈는 21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국무장관 지명을 최종 수락했다고 전했다.
힐러리는 오바마 당선인과 마찬가지로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외교를 비판해왔으며 북핵문제 해결에서 규제보다 협상을 선호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고 중국과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국제적인 기금 모금 활동에 대한 검증 문제가 해결돼 오바마 당선자가 안도하고 있다는 측근의 말도 전했다.
이와 함께 NBC 방송은 경제 위기를 해결할 중책인 재무장관에는 가이스너 전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상무장관에는 히스패닉 정치지도자인 리처드슨 멕시코 주지사가 지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이스너 총재는 미국중앙은행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 이은 2인자로 지난 3월 JP모건이 파산위기에 처한 베어스턴스를 인수하도록 중재역할을 한 데 이어 9월 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과 보험사인 AIG의 구제를 주도한 인물이다.
국방장관에는 그동안 언론이 관측했던 대로 공화당 소속의 게이츠 현 국방장관이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