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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11 14: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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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27 재보선은 여야후보 선호도에 대한 세대별 쏠림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투표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재선거에서 여당이 ‘인물론-지역발전론’을 내세우고 야당이 ‘정권심판론’으로 표심공략에 나서자 유권자들의 표심이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여야 거물급 후보가 줄줄이 출마해 공약보다 인물대결이 펼쳐지면서 세대별-이념성향에 따른 무조건 투표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실제로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선 분당을 보선의 경우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가 50-60대에서 크게 앞서는 반면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20-30대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

강원지사 보선 역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50-60대에서 20-40%P에 달하는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민주당 최문순 후보는 20-30대에 15-25%P가 앞서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 여권 관계자는 “지난주 여론조사 결과 세대별 양극화 흐름 속에 분당을과 강원 모두 적극적인 투표층에서 10%P이상 한나라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의 경우에도 “최대 격전지 분당을과 강원에서 20-30대 투표율이 당락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지지층 결집을 위해 투표율 제고에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여야 각 당은 전통적 지지층 결집을 포함해 이들 유권자의 투표율이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핵심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각 당이 총력전에 나선다는 방침인 것으로 파악된다.

더욱이 이번 선거도 온라인 모바일 ‘기싸움’이 예상되는데,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투표독려 운동이 격화될 것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분당을에선 현재 여야가 6%P내 박빙승부를 펼치고 있으며 강원에선 여당이 10%P차로 야당을 앞섰고 김해을 보선은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나 홀로’ 선거운동을 벌이는 와중에 조만간 이뤄질 야권후보 단일화가 향후 판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김해발전 공약을 발표해 김태호 후보를 지원했고 민주당도 속초-양양-고성출신인 3선 송훈석 의원을 입당시켜 영동공략에 나섰다.

<뉴스파인더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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