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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09 21: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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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시장에 나가 주부와 물가에 관해 대하하고 있는 모습/칸투데이 전형만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7일 "(물가를) 가장 현명하게 극복하는 길은 소비를 줄이는 길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기업과 개인이 소비를 줄이는 것이 (물가를) 극복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유회사, 주유소에서도 국민들이 고통을 받을 때 협조를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며 "요즘 정부가 강제로 했다, 안했다 하고 있지만, 강제로 해서 (해결)될 건 없고 석유값도 유통과정이나 여러 측면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자나 깨나 물가문제를 정부가 걱정하고 있다"면서 "경제부처에서도 제일 목표가 물가를 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가가 110불 넘고, 이상기온 때문에 모든 야채 가격을 맞출 수 없는 것이 사실인데, (이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고물가가 밀가루나 옥수수 할 것 없이 품귀현상이 나고, 중국이 금년에 흉년 때문에 (밀과 옥수수를) 대량 수입하기 때문에 곡물가는 금년 한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할 정부 역할은 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국민들이 가장 힘든 것이 물가문제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농협법 개정으로 농민과 소비자를 위한 농협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과, 백용호 정책실장, 정진석 정무·김대기 경제·홍상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칸투데이 전형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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