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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07 10: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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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7 강원지사 재보선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민주당 최문순 후보를 17.1%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KRC)에 의뢰해 4일 강원 지역 19세 이상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한 결과 엄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45.4%로 최 후보(28.3%)를 앞섰다. 모르겠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26.3%였다.

엄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특히 50대 이상에서 50.2%의 지지를 얻어 최 후보(16.4%)를 3배가량 앞섰다. 20대 이하에서는 엄 후보의 지지도(50.5%)가 최 후보(34.4%)보다 16.1%포인트 높았다. 40대에서도 엄 후보(41.8%)가 최 후보(35.2%)를 6.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0대에서는 최 후보가 43.2%의 지지를 얻어 엄 후보(33.1%)를 10.1%포인트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남부내륙권에서 엄 후보가 46.1%의 지지를 얻어 최 후보(20.2%)와의 지지율 격차(25.9%포인트)를 가장 많이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권에서도 엄 후보(49.8%)와 최 후보(27.7%)의 지지율 격차(22.1%포인트)가 컸다.

원주와 북부내륙권에서는 엄 후보가 최 후보를 각각 17.7%포인트, 13.9%포인트 앞섰다. 춘천의 경우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엄 후보 40.3%, 최 후보 37.9%로 조사됐다.

적극적 투표층을 조사한 결과,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중 엄 후보의 지지율은 50.1%로 최 후보(28.5%)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60.2%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이 지역의 정당 지지율과 거의 일치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44.2%로 민주당(25.3%)보다 18.9%포인트 높았다.

이광재 전 지사에 대한 동정론과 관련해서는 큰 영향력은 미치지 않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 전 지사에 대한 동정론이 이번 보궐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는 응답이 43.8%로 가장 높았다. 반면 ‘민주당 최문순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는 답변은 27.7%에 그쳤다. 모르겠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28.5%였다.

특히 젊은층일수록 ‘이광재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0대 이하에서는 ‘선거에 영향이 없다’는 응답이 54.9%로 ‘최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응답(28.7%)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영동권에서도 48.8%가 ‘영향이 없다’고 답해 ‘최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응답(22.5%)을 크게 앞질렀다.

한편,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여론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7%포인트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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