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후보, "지역경제살리자", 최문순 후보 "TV토론 성실히 임하라"
- 양측 후보, 지역재래시장 돌며 민심에게 한표 호소

▲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엄기영 후보가 횡성재래시장 한 정육점을 방문하여 구제역에 의한 피해와 지역경제가 어떤지 상점주인에게 질문하는 등 서민층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엄기영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5일 충렬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후보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엄후보는 이날 식목일을 기념하여 영림서 직원이었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산지기의 아들’로서 영월 스포츠파크에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가졌다.
엄 후보는 “아버지를 따라 강원도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성장했다”라며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절반 이상과 연고를 갖고 있는 토박이”다 라고 강조했다.

▲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엄기영후보가 횡성에 특산물 더덕에 대한 관심을 보이자 "요즘 경기가 전 보단 좋아졌다"고 라고 가게주인이 말하자 "정말 다행이다"라고 격려했다.
엄후보는 횡성재래시장을 방문하여 시장상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안부 인사를 했다. 특히 구제역에 의한 횡성한우피해가 없었는지 정육점을 운영하는 상인에게 묻자 “구제역 기간에는 피해가 있었지만 요즘 들어 제법 잘된다”라고 말을 했고 횡성더덕 판매를 하는 가게에 들려 가게에서 직접 달인 즙을 마셔보기도 했다. 어떤 아주머니는 제발 서민을 위한 정책을 해달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 민주당 강원도지사 최문순 후보가 유권자와 시장물가 등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민주당 최문순 후보 측은 오늘(5일) 오후 5시에 TV토론 사전 룰미팅을 갖기로 했으나 엄후보측 인사가 나오질 않아 TV토론에 차질 일정을 빚게 만들었다고 비난한 뒤 “TV토론을 기피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8일 TV토론회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라고 보도 자료를 냈다. 한편 최문순 후보는 정선 고한시장을 방문하고 지역졍제에 어려움을 살피고 이어서 장성광업소를 방문하여 관계자를 위로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