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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05 22: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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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으며 국민은 민생대란에 신음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하지만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서 국정운영의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설득하고자하는 시도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일방적인 질타만 지루하게 이어졌다.

아무리 4.27재보선을 앞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럴 수는 없다.
국회 본회의장은 선거 유세장이 아니다.
지금은 법정 선거운동 기간도 아니다.
적어도 이명박 정부의 지난 국정운영의 잘못을 질타하는 만치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어야 한다.
게다가 어설픈 무상복지 시리즈의 나열은 포퓰리즘의 극치일 뿐이다.
‘우선 쓰고 보자’는 가정치고 흥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박지원 원내대표의 말처럼 ‘국민이 절망하는 현장에 대통령이 보이지 않듯이’ 제1야당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목소리만 크게 울릴 뿐이다.

특히 대북문제에 있어서는 여전히 편협함을 드러내고 있다.
남북관계는 ‘평화냐 전쟁이냐’가 아니라 ‘북한에 끌려가느냐 북한을 바르게 국제사회의 정상국가로 이끌고 나오느냐’의 문제다.
또한 북한 핵문제를 ‘김정일 위원장이 건재할 때 해결해야 한다’니!
목숨을 걸고 핵개발을 하려는 자가 바로 김정일임을 모르는가?
뿐만 아니라 제1야당 원내대표가 북한주민에게 재스민 향기와 열기를 전해 주는 대북전단 살포가 ‘백해무익하다’니 기절초풍할 일이다.
국민을 위해 민주당은 제1야당으로서의 소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2011. 4. 5.
자유선진당 대변인 임 영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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