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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05 21: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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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모습/칸투데이 김은혜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5일 4·27 재·보선과 관련, "공천과 선거에 관해 지도부가 잘못한 것은 선거가 끝나고 책임을 물어달라. 책임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내 공천갈등이 있었던 성남 분당을을 포함해 재보선 공천이 마무리된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당분간 의원들은 선거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발언을 삼가고 자제해달라"며 "발언 잘못에 선거 전체구도가 무너질 수 있다. 과거에 그런 예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또 "인구에 회자되면 선거를 치르는데 지장을 주기 때문에 자제를 부탁드리는 것"이라면서 "4·27 때까지는 단결하고 합심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발언도 자제하는 등 근신하는 시간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우리에게 큰 위기가 엄습해 오고 있는 것을 확연히 느낀다"며 4·27 재보선에 대한 위기감을 토로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권에 대한 신뢰의 위기가 왔고 국책사업으로 인한 내부 갈등의 위기도 왔다"며 “서민들이 고통받는 전월세 급등을 비롯해, 국제 원자재 급등에 기인한 문제긴 하지만 생활물가 등 민심을 이반시킬 난제가 우리에게 몰려오고 있다"며 거듭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여러 국책사업 결정문제로 화가 나서 할 말이 많이 있겠지만 이런 때 좀 참고 사태를 수습하는데 서로 협조하는 것이 성숙된 사회의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한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원희룡 사무총장도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운명이 걸린 선거"라며 "도움이 안되는 건 자제해주시고, 도움이 되는 건 확실히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칸투데이 김은혜 시민기자 © kh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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