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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05 21: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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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거포인 이대호(29.롯데 자이언츠)선수/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기자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거포인 이대호(29.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에 50홈런 기록을 돌파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지난해 홈런 44개로 7년만에 40홈런 기록을 돌파한 이대호는 지난 2-3일 사직구장에서의 한화와 개막전과 2차전에서 각각 홈런포를 작렬시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롯데는 이 같은 이대호의 초반 페이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작년에 완성한 타격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 컨디션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대기록 달성의 기대를 밝히고 있다.

실제로 이대호는 지난 시즌 130㎏의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과 안타가 어려운 볼을 적절히 걸러내는 탁월한 시각, 볼을 방망이 중심에 맞히는 정확성면에도 높은 실력을 보여줬다.

더욱이 최고 장타율 0.667을 기록하고 타율 역시 0.364로 수위에 올라 최고의 교타자란 사실을 입증하고 있고 기아 최희섭, 롯데 카림 가르시아, 한화 최진행 등 다른 경쟁자들이 100개가 넘는 삼진아웃을 당했지만 이대호는 불과 77개로 차별화된 탁월한 타격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롯데구단은 지난 시즌과 비교할 때 이대호의 올 시즌 타격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거의 없고, 올해 가르시아가 중심타선에서 빠졌지만 후속타선은 여전히 홍성흔-강민호-전준우 등으로 구성된 만큼 투수들의 집중적인 견제 역시 잘 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대호가 2003년 56홈런을 달성한 이승엽, 53개를 때려낸 심정수에 이어 국내 프로야구 사상 8년만에 50홈런의 대기록을 낼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이대호는 개인통산 200호 홈런을 터뜨렸음에도 불구,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홈런은 가치가 없다”면서 “200호 홈런 달성이나 50홈런 도전 같은 개인기록에는 연연하지 않고 롯데가 이기는데 보탬이 되려 한다”고 언급, 겸손한 모습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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