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역점추진 T-50 첫 해외수출 가시권 들어와
- 인니 정부, 다음주 훈련기 도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 /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기자
그동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왔던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의 해외수출이 사실상 성사된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여권 관계자는 30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앞으로 훈련기 도입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조만간 보내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관련 업계에선 내주 인도네시아 정부가 훈련기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본계약이 체결되면 총 4억달러의 T-50 16기 수출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정부는 초음속 국산 고등훈련기 T-50의 첫 수출 성공이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방침까지 세운 것으로 파악돼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산 고등 훈련기인 T-50은 KAI가 지난 1997년부터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공동 개발했고 최고속도가 마하 1.5이며 국산 초음속기로 최근 시험비행 무사고 3,000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한 정부 관계자는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와 T-50 수출협상이 정상적으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면서도 “최종 성사여부는 본 협상 결과까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인 수출물량이나 액수 역시 인도네시아 정부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후 협상을 통해 결론이 나올 것”이며 “아직까진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신중론을 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