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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26 18: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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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 1주기를 맞아 추모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에 맞서 원수를 갚아 달라는 유족의 한 맺힌 호소에 잊지 않겠다고 즉답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피격폭침 1주년인 2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 희생자를 추모했으며 본 행사에 앞서 유족들을 만나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대통령과 유가족 청와대 초청당시 1억원의 성금을 냈던 고(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 씨와 나눈 대화가 눈길을 끄는데, 윤 씨는 “아들의 원수를 갚아 주세요”라고 대통령에 호소했고 대통령은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눈물 흘리는 유족들을 위로했다.

대통령은 이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 세월이 가더라도 잊어버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윤 씨에게 “지난번 청와대에 와서 보내주신 돈으로 무기도 샀습니다”라면서 “가족들 모두 한이 맺혔을 텐데, 어머니가 거꾸로 나에게 용기를 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유족들과 함께 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의 묘역을 참배했고 곧바로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로 인해 희생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묘역에도 헌화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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