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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26 14: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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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5일 4·27 경기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 출마 문제와 관련, "이달 말까지는 최고위원들과 협의해 결론을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시 온의동에 있는 정당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분당은 결코 포기대상지역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분당이 한나라당 절대 우세지역이라고는 하지만 민주당은 중산층 우세지역에서도 과감히 도전해 민주당의 가치와 정책을 제시하고 설득해 나갈 것"이라며 "이것이 정권교체를 향한 민주당의 자세이고, 민주당의 집권의지를 보여주는 길"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민주당은 분당에서 이기는 길을 찾겠다"며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내세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몇 가지 원칙 중 첫째는 선당후사(先黨後私), 즉 개인의 승패가 아니라 오직 당의 승리만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이 이기는 것은 동시에 국민의 눈에 아름다운 정치를 우리당이 보여주는 일이고 우리 민주당이 정도의 정치를 펴나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당을 위한 희생'에 방점을 둔 승부수로 손 대표가 최종 결심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손 대표 특보단도 이날 조찬 회동을 갖고 손 대표 출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은 신학용 간사를 비롯해 노영민, 백원우, 이윤석, 송민순 의원 등 5명에 불과하지만, 신 의원을 제외한 다수가 출마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칸투데이 전형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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